봄, 여름동안 세상을 향해 한껏 뻗쳤던 기운은
토의 수렴으로 인해 조금씩 모양이 작아져
저물어가고 음의 기운인 금으로 변하게 됩니다.
금에게 있어 목과 화는 자신의 세력이 아니므로
금은 그들의 순수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습니다.
사주 금은 숙살지기(肅殺之氣)이므로 자신의 뜻에
맞춰 목화의 모습을 또다른 형태로 만들지요.
금은 가을에 해당하며 봄, 여름동안 찬란했던
푸른 초목들을 물들게 만드는 성숙의 단계입니다.
살의 기운은 목화가 성숙한 모습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과 기능을 합니다.
목화가 이루어 놓은 세계는 이제 금을 만나
노력의 결실로서 완전체를 이루게 되며
자연계에서 문명의 시기가 된 것입니다.
사주에 금이 있으면 노력의 결실을 이루고
목표에 대한 시작과 마무리가 좋은 편입니다.
금(金)의 속성대로 재물과 명예가 따르고
결코 가볍지 않으며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날카롭고 무거워 돌발적이고 무서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결단력과 행동력이 좋지만
고집이 지나치게 세기에 상대에 대한 이해심이
부족하고 독불장군같은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려심이 약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기 쉽고
말보단 무력으로 일을 해결하려는 성향이 있지요.
맡은 바를 충실히 실행해나가는 책임감이 강하고
우정과 의리를 중요시하는 면을 가지고 있어 믿고
의지하기 좋은 부분이 있으나 한번 마음이 돌아서면
두번 다시 돌아서지 않는 냉정한 모습도 가지고 있지요.
금은 물질, 실물을 상징하여 이상적인 것을
꿈꾸기보단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것을
선호하므로 사주에 금이 적당히 있는 사람은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일을 중요시 합니다.
사주에 금이 부족하거나 없으면 현실성이 떨어지고
실속이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 쉽습니다.
또한 일을 추진하는 데 있어 결단력과
리더쉽이 부족하며 끈기와 의지력이 약해
마음 먹은 일을 끝까지 실행하지 못하여
용두사미격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이 많으면 음의 속성으로 인해 잘 가라앉고
차분하고 차가운 성향을 보이며 이타심이
부족해 이기적인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주에 금이 없거나 너무 많으면 두가지 경우
모두 좋지 않은 작용을 하게 되어 없느니만
못한 상황이 되어 버리지요.
금은 인체에서 코와 매운맛을 담당하며
하얀색, 숫자 4, 9를 상징합니다.
사주에 금이 없거나 지나치게 많으면 뼈와 치아,
기관지, 폐, 대장 등이 좋지 않고 특히, 기계나
차로 인해 다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사주에 금이 있으면 강인한 성향을 따라 군인이나
경찰, 의료 계통, 힘을 쓰는 일이 알맞습니다.
또한 가수나 정치인, 보석 및 악세사리,
장신구와 같은 미용분야 등이 적합합니다.
금과 목이 만나면 변화와 성숙, 결실을 만들고
금과 화가 만나면 문명과 세상이 창조되며
금과 토가 만나면 만물이 탄생되어
성장 및 유지가 됩니다.
금이 금을 만나면 같은 것이므로
조화를 위해 부딪힘이 생기고
금과 수가 만나면 또 하나의 생명을
잉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운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명의 원천, 또 다른 시작, 수(水) (0) | 2019.03.25 |
---|---|
부드러운 힘, 만물의 생명을 주관하는 토(土) (0) | 2019.03.24 |
열정적이고 화려한 모습을 가진 오행, 화(火) (0) | 2019.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