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 많은 사주4 물이 많은 사주 : 젖은 검은 눈동자 눈을 감았다 떴다. 다시 감았다. 다시 또 떴다. 자리에서 일어나 닫힌 창문을 열었다. 비가 창문을 때리고 있었다. 하늘에서 물을 창문에다 퍼붇는 듯 보였다. 창문은 흠뻑 젖어 있었다. 잠깐 사이에 소나기가 내렸나보다. 머리가 몽롱하다. 밤새 잠을 못 자서 그런지 기력이 없다. 겨우 힘을 내어 방문을 천천히 열었다. 눈을 감았다 떴다. 거실에 꽃들이 가득 피어 있었다. 꽃들이 사진 액자를 부드럽게 감싸고 있었다. 일년 전 가을밤을 담은 사진이었다. 비에 씻긴 청명한 가을밤이 너무 고요하고 맑아서 사진을 찍었던 걸로 기억한다. 활짝 피어난 꽃들과 가을밤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눈을 감았다 다시 떴다. 주제도, 메뉴도 없다. 흘러온 대로 흘러간다. 하늘이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천둥이 치더니 이내 .. 2022. 6. 27. 물의 기운, 순수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모든 것을 적시는 힘 안녕하세요. 꽃사슴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사주 속 물의 기운에 관한 운명이야기 포스팅을 진행해 보도록 할게요. 사주 운명 안에 여러 기운 중 금의 기운을 타고나는 사람들이 있지요. 금은 단단하고 억센 기질이 있어 자신만의 커다란 세계를 만들고 마음먹은 대로 세상의 큰 변화를 일으키는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는 기운입니다. 주변에 있는 별들의 움직임을 살피며 자신의 모습을 당당하게 드러낼 때도 있지만 본래 음의 기운을 타고난 존재이기에 내부 세계로 자신의 모습을 감추길 좋아합니다. 금의 기운은 부드럽지 못하고 단단한 성질이 있기에 항상 큰 소리가 납니다. 바람따라 구름따라 떠다닐 때도 소리를 내며 언제나 항상 자신의 존재를 알립니다. 금은 아무리 나약하고 힘이 없어도 자신의 존.. 2022. 6. 7. 음기 가득한 버드나무 사주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꽃사슴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버드나무 사주에 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할게요. 버드나무 사주 버드나무는 개울가, 냇가, 들, 축축한 땅에서 잘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축 늘어진 버드나무의 모습은 여성의 머리칼과 비슷하여 연약한 여인의 모습 또는 이별을 상징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 위키백과, 버드나무 호숫가에 드리워진 버드나무의 축 늘어진 그림자를 보면 연약함과 동시에 음산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연약한 여인의 모습을 상징하기도 하듯이 버드나무는 여자의 상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관상학적으로 버드나무 눈썹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러한 눈썹은 아래를 향해 자라는 눈썹 형태를 뜻하며 이를 두고 도화살 눈썹 또는 음기가 강한 상으로 보기도 합니다. 사주역학에서.. 2021. 8. 23. 수가 많은 사주의 특징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안녕하세요. 꽃사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수가 많은 사주의 특징에 대해 알아볼게요. 오행의 마지막 글자인 수(水)는 시작이자 끝이고 낮은 곳이자 높은 곳이며 막히면 돌아가 흐름을 멈추려 하지 않습니다. 팔자에 수가 적당히 있으면 어떠한 장애를 만나더라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지혜와 영민함을 갖추고 있지요. 물은 네모그릇이나 세모그릇, 하트모양처럼 독특한 그릇에 담아두어도 모양에 상관없이 맞춰 적응을 하므로 둥글둥글하여 모나지 않고 여유와 포용력이 있는 편입니다. 어려움을 만나도 참아내는 인내심이 뛰어나고 혜안과 자비심을 갖추고 있어 육친(六親)의 인수(印綬)와 특성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어요. 물은 음중의 음(陰)을 상징하므로 다소 정적이고 차분한 면이 있기에 사주에 물의 기운이 강하면 속마음을 표현하지 .. 2020. 10. 12. 이전 1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