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금도화(酉金桃花), 매력적인 꽃의 세계

안녕하세요. 꽃사슴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유금도화(酉金桃花)에 관한 운명이야기 포스팅을 진행해 보도록 할게요. 복사꽃이 피어나는 자리인 자오묘유(子午卯酉). 이들은 저마다 타고난 공간에서 피어난 복사꽃의 색과 향기로 매력을 발산합니다.

 

불그스름한 것은 시선을 모으고 마음을 흔들리게 합니다. 조금 붉은 것이든 매우 붉은 것이든 붉은 기운을 머금고 있는 것은 무엇이든 정신적으로 도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마음의 변화를 일으킵니다.

 

아름다운 빛깔과 향기로 두 눈을 사로잡고 숨쉬게 하는 붉은 기운을 머금고 있는 꽃잎처럼 도화는 언제나 항상 제자리에 머무르는 듯하면서 보이지 않는 날갯짓으로 우리의 감각을 사로잡는 힘이 있습니다.

 

자수도화와 오화도화, 유금도화와 묘목도화 모두 활동하는 계절과 공간이 있는데, 그중에서 유금도화는 감성적으로 연약해지는 가을에 성숙의 꽃을 피우곤 합니다. 태어나 자라서(봄) 활동하고(여름) 쇠약해지면(가을) 죽어 땅에 묻히는(겨울) 것처럼 자오묘유는 각자 정해진 공간 및 방향에 따라 움직이며 타고난 능력과 매력을 보여줍니다.

 

꽃사슴의 사주이야기, 유금도화

 

연약한 매력, 유금도화

 

불태웠던 열정은 부드럽고 연약한 감성에 자리를 내어주고 감성이 내려앉은 유금도화는 모든 곳을,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감성으로 채우고 물들입니다. 감성적으로 열려 있는 경우가 많은 유금도화는 상대에게 감각적으로 다가가는 힘이 강한 편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해주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들리게 해주며 맡을 수 없는 향기와 느낄 수 없었던 촉각으로 자신의 세계로 이끄는 매력이 있습니다.

 

유금도화가 눈으로 보이지 않는 선을 그리면 상대는 유금도화의 보이지 않는 선을 감각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같은 공간에 있을 경우, 보이지 않는 선으로 연출한 분위기와 은은한 향기가 한 공간을 가득 채워 마치 최면에 걸린 듯 어지럽고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답니다.

 

조금 불안하다 싶은 부분이 있다면 기가 약한 여자의 유금도화입니다. 기가 약하면 언제 어느 곳이든 적에게 나의 약점이 보일 수 있는데, 사주에 유금도화를 타고났으나 기가 다소 약하면 시선을 집중하게 만드는 도화의 강하고 순수한 에너지가 오히려 적에게 약점으로 드러나게 되기도 합니다. 어쩌면 조금은 슬픈 도화가 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가는 곳마다 꽃의 향기가 나고 꽃잎으로 공간을 채우는 도화는 같은 회사의 동료나 친구, 주변 사람들의 질투와 시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일이 생길 수 있어요. 말 그대로 '예쁜 게 죄'가 되는 상황이 생기게 되지요. 도화라는 기운은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을 한다면 예쁘기도 하지만 예쁜 것을 떠나서 매력적인 사람을 뜻한다고 할 수 있어요.

 

나비의 작은 날갯짓처럼 특별하지 않은 작고 사소한 행동 및 태도가 엄청난 사건을 일으키게 되듯이 도화의 기운은 표정, 행동, 자세, 말투 및 언어습관 등을 통해서 상대의 마음 속 깊은 감정의 문을 두드리는 힘이 있습니다.

 

사주 유금 ⓒPeter Dargatz, pixabay

 

매력적인 칼

 

유금은 천간 중 신금(辛金)과 같은 기운을 품고 있기에 유금도화는 아래와 같은 제품처럼 보통 사람들과 달리 자신만의 확실한 개성과 독특한 멋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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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하고 섬세하며 날카로운 기질이 잠재해 있는 별이며 이처럼 날카롭고 쌀쌀한 기운이 감싸고 있기에 종종 공포와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습니다.

 

마음이 감성으로 가득 채워지는 때에는 한없이 부드럽고 상냥하지만 감성이 싸늘하게 식으면 예리한 칼날처럼 겁이 날 정도로 모질고 사나운 모습이 나타납니다.

 

자오묘유 도화는 모두 예쁜 꽃이지만 그중에서 유금은 매력적인 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고난 그 모습이 너무나 예뻐서 가까이 다가가 들여다보니 어딘가 모르게 슬픔 속에 매서운 기운이 섞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타고난 연약한 모습과 함께 대단히 섬세하고 예리한 기질이 섞여 보이지 않는 선을 그어 공간 안에 가두는 무서운 모습도 가지고 있지요.

 

위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as above so below) 신금과 유금은 성장하는 힘을 누르고 고요히 공간 안에 머무르며 자리를 지키는 것을 좋아합니다. 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지만 드러내고자 할 때엔 오화와 묘목도화 못지않게 화려한 빛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하얗고 반짝반짝 빛나며 울림이 크기에 자오묘유 중 능력이나 매력, 어떤 일과 관련된 소식, 정보 등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어 퍼지는 힘이 있습니다.

 

연약한 듯 성숙한 유금 ⓒJohn Nature Photos, pixabay

 

Wild Flower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을 때 유금도화 사주를 만날 경우, 되도록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든 끝맺음이 좋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유금도화는 더욱 신중히 행동해야 합니다.

 

 

유금도화를 타고난 사람은 남자든 여자든 마음속 감성의 세계가 넓고 깊으며 연약함과 함께 매서운 기운이 잠재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마음 속에 깊은 그늘이 있고 성숙의 꽃이므로 신중하지 못하고 경솔한 언행에 상처를 잘 받아 마음을 다치곤 합니다. 마음을 다치면 연약한 모습 속에 감추어진 사나운 모습으로 상대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유금으로 이루어진 일주는 을유(乙酉), 정유(丁酉), 기유(己酉), 신유(辛酉), 계유(癸酉) 일주가 있으며 이들은 모두 각자 타고난 계절의 기운과 방향을 따라 공간을 만들고 분위기를 연출하여 마법의 세계를 펼쳐냅니다.

 

각자 타고난 색과 향기가 있지만 그중에서 신유는 하늘의 뜻을 따라 요술같은 힘을 보여줍니다. 신유일주는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원칙 및 규칙이 있고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공간과 세계에서 살아가기 위해 매우 억세고 독한 기질이 나타납니다.

 

신유는 자신의 공간이 확실하게 존재해야 하며 자유롭게 표현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없으면 큰 어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자신의 공간이 없다는 것은 내 집에 머물 수 있는 방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마음 편히 쉴 수가 없으니 날이 서 더욱더 날카롭고 독해집니다. 유금은 기본적으로 깐깐하고 차갑고 도도하고 감성적인 별이기 때문에 이러한 모습을 다양하고 자유롭게 담아 펼쳐낼 수 있도록 넓고 깊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넓고 깊은 공간이란 좀 더 넓은 의미로 언어, 행동, 사고 및 표현방식, 능력과 매력, 일하는 스타일, 패션, 인테리어 디자인에서의 공간의 역할 등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블로그 내용을 참고하는 건 괜찮지만 허락없는 포스팅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는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유금도화(酉金桃花)에 관한 운명이야기 포스팅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