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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접속(1997)

 

영화 접속같은 운명

 

안녕하세요. 꽃사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역마살(驛馬殺)의 특징과 인연에 관한 운명이야기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997년 가을에 개봉을 했던 영화 접속은 PC 통신과 음악을 통해 맺게 되는 인연을 그린 영화입니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빠르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요즘 세상과 다른 시대였기에 감성적인 면이 꽤나 많이 묻어나온답니다.

주인공 한석규와 전도연은 PC 통신에 접속하여 각자의 사연을 나누며 가슴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합니다. 남자는 옛사랑을 잊지 못하는 아픔이 있고 여자는 친구의 남자친구에게 마음이 있어 괴로워합니다.

영화 접속처럼 보이지 않는 상대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인연을 이어가는 운명이라는 것도 정해져 있을까요? 오다가다 우연히 만나게 된 인연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을 할 테지만, 삶을 살아가며 만나게 되는 남자와 여자는 이미 사주팔자 운명의 틀안에 정해진 사람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편지, 요즘은 카카오톡이나 이메일 등을 통해서 이야기를 주고 받게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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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일은 모두 사주역학적으로 역마와 연관이 깊다고 할 수 있어요. 역마라는 별은 대체적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삶과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방랑객을 떠올리게 되는데, 비단 이러한 일뿐만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과 소식을 주고 받으며 인연을 지속하는 것또한 이에 해당합니다.


역마란 멀리 떨어져 있는 것과 소통하고 끈을 이어주는 다리와 통신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사주역학에서 인신사해(寅申巳亥)가 역마에 해당하는데, 이들은 사생지(四生地)라고 하여 만물이 생기를 얻어 성장하고 이곳저곳을 활발하게 움직이는 상태를 의미해요. 인신사해 네 글자가 모두 있는 사주는 활동성이 있어 바쁘게 움직이는 일이 많습니다. 역마살은 년지(年支)를 기준으로 사주의 지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어요.


신자진(申子辰) -
인오술(寅午戌) -
사유축(巳酉丑) -
해묘미(亥卯未) -

 

남자 사주의 재성(財星), 여자 사주의 관성(官星)이 역마에 해당하면 영화 접속과 같은 특별한 인연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같은 역마 지지라고 해도 어떤 지지를 사주에 갖고 있느냐에 따라 행동양상과 만나게 되는 상대의 모습이 제각기 달라집니다.

 

 

천라지망, 수가 많은 사주

또 다른 요인으로는 천라지망(天羅地網)이라는 별이 인연을 끌어당기게 됩니다. 가는 곳마다 그물이 쳐져 있어서 길을 건너기가 쉽지 않다는 뜻으로, 삶을 살아가면서 어려움을 많이 만나게 된다는 좋지 않은 의미를 가진 신살입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부정적인 의미이며 다른 쪽으로 이롭게 작용하기도 한답니다.

천라지망 사주는 가는 곳마다 그물이 쳐져 있으면 활동에 방해가 되므로 남들처럼 이리저리 움직이며 살아가는 것이 아닌 움직이지 않고 살아가는 삶을 타고났음을 의미합니다. 움직여선 안 되는 팔자니 독특한 방식과 모습으로 마음 속에 품은 뜻을 이루게 돼요.

오행 수(水)가 많은 사주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연을 끌어당기는 운명에 해당합니다. 흐르는 물이니 활동성 하나는 타고났다고 할 수 있지만, 어둠과 신비주의, 비밀과 연관이 깊기도 하므로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일을 하게 될 수 있다 보아요.

이상으로 역마살의 특징과 인연에 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유익한 글이었다면 공감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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