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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꽃사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비인살(飛刃殺), 날아다니는 은장도처럼 날카로운 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살은 날 비(飛). 칼날 인(刃)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신살(神殺)입니다.

 

어감이 그리 좋지 않은 데 실제로 의미 또한 좋지가 않지요. 모든 신살들이 그러하듯이 살의 기운이라는 건 대체적으로 강하고 날카로운 힘을 품고 있어요. 비인 또한 그러합니다. 말 그대로 날아다니는 칼날의 기운을 의미해요. 조금 무섭고 섬찟하지요.

 

강한 양기를 뿜어내는 양인살과 비슷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만 양(陽)적인 기운보다는 힘이 조금 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치만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것이 비인의 기운입니다.

 

비인살 사주를 알아보려면 태어난 날 일간(日干)을 기준으로 지지(地支)를 살펴보면 됩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아래 조견표를 참고하시면 보다 쉽고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어요.

 

 

 

일간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지지 酉 戌 子 丑 子 丑 卯 辰 午 未

조견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양인살 지지를 충(沖)하는 지지가 바로 비인이 된답니다. 갑(甲)일간은 묘를 충하는 유, 을(乙)일간은 진을 충하는 술, 병(丙)일간은 오를 충하는 자가 날아다니는 비인에 해당합니다. 사주팔자의 구성을 살펴볼 필요없이 일주에 타고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병자, 정축, 무자, 기축, 임오, 계미일주가 비인을 타고난 팔자라고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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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은 양인과 반대로 움직인다고 할 수 있어요. 양인살 사주는 마음 속에 품은 의지나 생각을 곧바로 행동으로 옮기고 부딪혀 일을 처리하는 방식을 선택한다면 비인살은 전면에 나서서 일을 진행하기보단 뒤로 치는 삶의 방식입니다. 음인살(陰刃殺)의 음(陰)적인 행동방식과 약간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다 보아요.

 

 

 

ㅇ ㅇ

ㅇ ㅇ

계미일주(癸未日柱)를 타고난 사주입니다. 계수일간은 졸졸 흐르는 시냇물이며 맑고 깨끗해야 하기에 깐깐하고 복잡미묘한 성향이 나타나는 형이라고 할 수 있어요.

 

계수일간이 아래 일지(日支)에 미토가 앉아 있어 비인의 기운이 있는 사주입니다. 은장도와 같은 것이므로 대놓고 기운을 드러내지 않으려 합니다. 마음 속에 은근히 독한 기질을 품고 있습니다. 얕보았다가 큰일나는 게 계미입니다.

 

칼은 칼인데 매우 작은 칼이므로 예민하고 예리한 기질이 있는 사람입니다. 사람을 쉽게 믿지 않습니다. 한 번은 부족합니다. 두 세번은 두들겨야 합니다. 그래도 안심할 수 없어 여러 번 확인하고 또 합니다. 타고난 일주의 성정이 너무나 가냘프고 세밀하기 때문입니다. 분대로 살아갑니다.

 

비인이니 남들에게 없는 특별한 기술이 있습니다. 그것 하나로 먹고 살아갑니다. 안 되는 걸 되게 하고 주어진 걸 아주 특별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음간(陰干), 음지(陰支)인 계미일주이니 가능합니다.

 

이상으로 비인살(飛刃殺), 날아다니는 은장도처럼 날카로운 힘에 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유익한 글이었다면 공감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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